예언자 모하메드의 행적을 따르는 이슬람교의 연례 메카순례 하지(haji)가 18일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200만 순례자들은 이날 마스지드 알 하람 대사원에서 카바 신전 주변을 7번 도는 ‘타와프’, 대사원 북쪽 끝 마르와와 남쪽 끝 사파를 7번 왕복하는 ‘사이’를 마치고 철야 기도지인 미나 평원으로 향했다.
이번 하지는 22일까지 이어지며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 희생제와 악마를 쫓아내는 돌던지기 의식 등이 이어지는 19~21일이 순례의 절정이다.하지에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지난해에도 압사 사고 등으로 254명이 숨졌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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