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끄면 아이와 가족이 살아납니다."
TV 안보기 운동이 시민운동으로 거듭 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가톨릭다이제스트 등 종교 관련 시민단체들과 바람직한 자녀 교육을 위해 TV시청을 줄이려는 학부형들이 모여 결성한 ‘TV 안보기 시민모임’(준비위원장 서영숙)은 18일 오후 서울 숙명여대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12년째 ‘TV 안보는 주간 운동’을 벌여 오다 이번 모임 설립을 주도한 서영숙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개회사에서 "TV 안보기 운동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출발점"이라며 "과도한 TV 시청 시간을 줄이면 가족간의 대화가 살아남은 물론 어린 자녀들의 바람직한 정서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TV 안보기 시민모임’은 앞으로 매년 5월 어린이 주간과 9월 독서의 달에 ‘TV 안보는 주간’ 운동을 벌이는 한편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도서관 등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뜻을 함께 하는 개인과 단체를 찾아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TV시청 실태와 관련된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TV 안보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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