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꼴찌’ 창원 LG를 제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양동근(17점, 3점슛 3개), 이병석(12점, 3점슛 4개) 김동우(10점, 3점슛 2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데스몬드 페니가가 혼자서 42점을 몰아넣은 LG를 85-76로 가볍게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16승19패로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가 된 모비스는 6위 안양 SBS(17승17패)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6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11승24패가 된 LG는 9위 인천 전자랜드(13승21패)와의 승차가 2.5게임차로 벌어져 고개를 떨궜다.
모비스는 2쿼터 이병석과 양동근의 외곽포 5방으로 역전승을 연출했다. 이들 둘의 연속 3점포 5방으로 39-40으로 따라붙은 모비스는 첩의 깔끔한 자유투 2개로 41-40으로 경기를 처음 뒤집은 뒤 3쿼터에서도 고비마다 터진 김동우의 3점포 2방에 힘입어 65-58로 앞섰다.
승부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LG는 페니가의 3점포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74-7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자 양동근이 종료 2분2초께 왼쪽 코너에서 3점포로 상대 림을 흔들은 데 이어 레이업과 미들 슛으로 연속 7득점, 83-74로 달아났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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