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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와 4龍이 만나면…/ 21일 뷰익인비테이셔널 싱·우즈·엘스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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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와 4龍이 만나면…/ 21일 뷰익인비테이셔널 싱·우즈·엘스 등 총출동

입력
200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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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건다.

최근 나이키와 후원계약을 체결한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즈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에 출전, 올 시즌을 시작한다.

최경주는 자신감에 차있다. 그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스폰서 계약문제를 말끔히 해결한데다 새 스폰서로 나선 세계적인 스포츠 업체인 나이키의 체계적인 지원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더구나 지난 동계훈련 동안 매일 8시간 이상 훈련에 매진하며 지난 시즌 말부터 흔들렸던 백스윙을 어느 정도 교정했고 약점으로 여겨졌던 쇼트게임과 퍼팅도 보완했다

소니오픈에서 예선 탈락했던 나상욱(22·엘로드)도 최경주?함께 출사표를 던진다. 한국인 세번째 PGA투어 멤버인 위창수(33·미국명 찰리 위)는 출전권을 받지 못해 대기선수(3번)로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

하지만 대회 직전까지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대개 4~5명에 이르기 때문에 ‘코리안 트리오’가 한 무대에 서는 광경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3위에 올라있는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와 세계 랭킹 5위지만 세계 골프 ‘빅4’ 로 꼽히는 필 미켈슨(미국)등 이른바 ‘4룡(龍)’이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올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미켈슨이,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는 우즈와 미켈슨이 빠져 빅4의 첫 대결이 시즌 세 번째 대회만에 성사됐다. 빅4가 같은 대회에서 맞붙는것은 지난해 11월8일 끝난 2004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만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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