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천안간 수도권 전철이 20일 개통된다. 한국철도공사는 18일 "수원-천안 복선전철화 공사구간 55.1㎞ 중 미개통된 병점-천안 47.9㎞ 구간 공사를 완공함에 따라 서울-천안 전철을 2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원-병점 7.2㎞ 구간은 2003년 4월30일 개통됐다. 이로써 수원-천안 전철은 총 사업비 1조1,649억원이 투입돼 착공 15년만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
전철은 일반전철과 급행전철로 구분해 운행한다. 급행전철은 13개 주요역만 정차하고 하루 30회 운행하며 서울역-천안을 1시간19분에 주파한다. 일반전철은 평일 140회,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12회씩 10~1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서울역에서 천안까지 1시간52분이 걸린다.
요금은 서울역-천안이 일반, 급행전철 모두 2,300원으로 결정됐다.
첫 차는 일반전철은 서울역이 오전 6시25분, 용산역 오전 5시25분이며 천안역은 오전 5시이다. 막차는 서울역 오후 10시30분, 용산역 10시36분, 천안역 오후 9시36분이다.
철도공사는 "수도권 전철의 천안 연장개통으로 수도권과 경기남부, 충청 지역이 통근·통학권을 형성하게 됐다"며 "천안-온양온천역 복선전철사업이 내년 말 완료되면 수도권 전철이 충남 아산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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