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 구조조정 기대 상승세
구조조정 기대감에 힘입어 0.93% 오르며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DSD 창구에서 27만주 이상을 순매수하고 모건스탠리 CSFB 등도 매수 창구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 사자에 나섰다.
국민은행의 상승세는 이달 중 대규모 감원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국민은행이 1월 중 희망퇴직을 통해 2,500~3,000명의 감원을 계획 중이며, 중장기 효율성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비용은 1,765억원으로 추정됐다.
■ LG카드/ 유상증자 소식에 올라
유상증자 발행가격이 최종 결정된다는 소식에 장중 9.4%까지 급반등했으나, 오름폭이 줄며 3.73% 상승 마감했다.
LG카드는 3일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18일 종가 기준으로 발행가를 5,8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25일 청약 예정인 보통주 2억4,000만주 유상증자 발행가격이 1주당 1만1,000원에서 5,800원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LG카드는 유상증자 이후 무상감자를 실시할 예정인데, 당초 채권단과 LG그룹이 약속한 총 1조원이 증자에 참여할 경우 감자비율은 약 4.3∼4.5대 1이 된다.
■ 빛과전자/ FTTH 수혜 부각 상한가
차세대 초고속인터넷인 광가입자망(FTTH) 서비스 본격화를 앞두고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에 올랐다. KT가 상반기에 FTTH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빛과전자의 모듈과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KT가 올 상반기 FTTH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표적 광(光)송수신용 모듈 생산업체인 빛과전자 네옵텍 등 관련 장비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빛과전자는 이번에 채택될 광송수신용 모듈을 개발해 놓은 상태로 일본 히타치에도 광송수신 모듈을 독점 공급했으며, 업그레이드 모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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