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모두 4조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반환되는 용산기지를 서울시에 매각해 비용을 충당키로 했다. 국방부는 2008년 말 완료 예정인 용산기지 이전에 4조원이 소요되는 것을 비롯, 미 2사단 재배치에 6,000억원,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의 통폐합을 내용으로 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추진에 9,000억원 등 미군기지 이전 추진사업에 5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 주한미군대책기획단 김동기 정책조정부장은 "반환부지 매각대금으로 이전 재원을 충당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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