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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용돈·골프채 등 받은 혐의/ 기무사 대령 보직해임·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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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용돈·골프채 등 받은 혐의/ 기무사 대령 보직해임·수사

입력
200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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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일선 기무 부대장인 A대령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군 검찰이 평소 친분이 있던 모 업체 관계자로부터 용돈과 골프채 등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A대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기무사는 A대령에 대해 자체 감찰을 실시, 지휘관으로서의 처신 등을 문제 삼아 보직해임 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자체 조사결과 금품을 제공했다는 업체 관계자와 A대령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대령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또 자신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업체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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