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K리그)와 일본 프로축구(J리그) 구단이 재일동포 출신으로 북한 축구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J리거 안영학(27·니가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일본의 스포츠신문인 스포츠 호치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안영학은 스토퍼, 좌우 측면 등의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정식 오퍼를 내겠다"는 나고야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FC서울 등 K리그 2개 구단도 안영학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이들은 올해는 월드컵 최종예선 때문에 주전 선수의 대표팀 차출이 잦아 다음 시즌에 안영학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근거 없는 보도로 파악됐다"고 일축했다.
2002년 남북통일축구대회에서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던 안영학은 2006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북한의 최종 예선진출을 이끌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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