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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테크닉·절정 기교 애드립…/ 피아니스트 마추예프 네번째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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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테크닉·절정 기교 애드립…/ 피아니스트 마추예프 네번째 내한

입력
200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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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30·사진)는 서울시향과 협연한 세차례 내한공연에서 관객을 경악시켰다. 엄청난 테크닉과 에너지, 놀라운 음악성도 화제가 됐지만, 매번 멋진 재즈 즉흥연주를 앙코르로 들려줘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세번째 방문이었던 2002년에는 차이코프스키 1번, 라흐마니노프 2번, 프로코피에프 3번을 하룻밤에 연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서울시향이 다시 그를 초청, 서울과 지방에서 세차례 연주한다. 이번 협연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과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둘 다 대단히 화려할 뿐 아니라 가히 악마적이라고 할 만큼 어려운 기교를 요하는 곡이다.마추예프가 협연하는 두 곡 외에 쇼스타코비치의 ‘축제 서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도 들을 수 있다.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5일 대구 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26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각 오후 7시 30분. (02)3991-114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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