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제휴카드를 잇따라 발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카드는 17일 LG정유 및 동부화재와 제휴해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LG정유 롯데카드’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드 가입자는 LG정유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ℓ당 50원의 할인서비스를 제공받고 동부화재 프로미월드에서는 차량 무상점검 혜택을 받는다. 롯데백화점 5% 할인, 롯데마트 무이자 할부, 롯데월드 무료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등 기존 롯데카드 서비스도 대부분 적용된다.
제일은행은 18일부터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제휴한 ‘예스 24 퍼스트 체크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를 발급 받는 고객에게는 결제액 0.5% 현금적립과 LG정유에서 주유할 경우 ℓ당 25원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3월부터 현대·기아차 현대오일뱅크 현대해상보험 등과 제휴해 차량정비 보험 주유 등 자동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입자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를 통해 자가 차량진단, 교환점검 사전 알림, 주행성향 정보 등 차량 운행정보와 정비 주유 보험이력 신용카드기능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카드는 한국철도공사와 제휴해 KTX 이용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KTX 패밀리카드’를, KB카드는 LG정유와 제휴한 ‘KB LG정유 스마트카드’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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