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소프라노 가수로 20세기를 풍미한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가 15일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기관지 감염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바르셀로나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데 로스 앙헬레스는 1944년 리체오 극장에서 ‘피가로의 결혼’ 중 백작 부인 역으로 데뷔한 후 ‘카르멘’과 ‘나비부인’ 등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50여 년간 밀라노, 뉴욕, 파리 등에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 섰으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주빈 메타 등 거장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마드리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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