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강세 속에 지난주 2조6,000억원이 넘는 청약자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공모를 실시한 회사들의 경쟁률은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400대1을 넘어섰으며 전체 청약 증거금도 2조6,528억원에 달해 지난달 CJ CGV의 공모(2조6,226억원)때를 웃돌았다. ‘대학 실험실 벤처 1호’로 화제를 모은 SNU프리시젼은 무려 1조2,000억여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4개사가, 다음주에 3개사가 공모 청약을 실시하는 만큼 공모주에 대한 인기가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액정표시장치(LCD) 검사장비 업체인 디이엔티는 17~18일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가는 4,000원(액면가 500원).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억원과 64억원을 기록했다. 리튬브로마이드 등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한창산업은 19~20일 공모에 나선다. 공모가는 2,4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고,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7억원과 18억원이었다.
모바일용 반도체 전문기업 EMLSI는 20~21일 공모를 받는다. 공모가는 1만8,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6억원과 138억원을 기록했다. 전원공급장치 및 휴대폰 충전기 생산업체인 동양계전공업도 20~21일 공모를 실시하는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2억원과 90억원이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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