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은 14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純宗)이 1909년 부산 등 영남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한 우편엽서 5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엽서는 ‘궁정열차어발착시각(宮廷列車御發着時刻)’이라는 제하에 순종이 1909년 1월7일 오전 8시10분 서울 남대문역(현 서울역)을 출발해 성환 대전 추풍령 대구를 거쳐 8일 오전 11시45분 부산에 도착한 것을 기록했다.
5종류의 엽서는 닭(사진), 태극, 꽃, 바닷가, 철길의 모습을 배경으로 그 위에 열차 경유지의 도착과 출발 시각을 적었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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