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은 청운면 다대리 군유지 5만평에 1950~60년대풍의 산촌마을을 복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양평군이 총 100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복원하는 전통산촌마을에는 옛 화전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초가집 너와집 귀틀집 갈대움막집과 참숯체험단지 습지식물원 등이 들어선다. 또 산채 약초 차 재배단지와 비탈밭 숲길 산책로 등 각종 생태학습 및 산촌문화 체험장도 조성된다.
군은 산촌마을 조성 후 임업후계자 등을 선정해 30여 가구 가량의 주민들을 입주시키고 일반인들의 관광 및 민박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플라워파크, 북미 인디언마을에 버금가는 테마마을로 꾸밀 것"이라며 "도시인이 경제개발시기 이전에 어렵고 힘들게 살았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휴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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