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5)가 타이거 우즈(미국), 박지은(25) 등과 함께 나이키 가족이 됐다.
한국나이키골프는 최경주가 미국에서 나이키골프와 클럽과 볼 뿐 아니라 의류, 가방, 신발 등 모든 용품을 나이키 제품으로 사용하기로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양측 합의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간 200만달러가 넘는 현금, 그리고 용품 지원에 3년 이상 장기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최경주는 프로 데뷔 이후 후원 관계를 이어왔던 슈페리어와의 인연을 끊고 세계적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의 주요 후원 선수로 새롭게 도약할 계기를 맞았다.
특히 최경주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나이키 제품의 개발에 참여하는 ‘나이키골프투어스태프’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투어스태프는 우즈, 박지은과 함께 스튜어트 싱크, 로리 사바티니, 크레이그 스태들러, 스티븐 에임스, 데이비드 듀발, 가타야마 신고 등 유명 스타 플레이어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경주는 나이키 광고에도 출연, 미국에서 공중파 방송 등에도 광고모델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경주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이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이키 클럽을 사용해봤더니 내게 아주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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