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지났다. 무료한 시간 어디서 무얼 할까. 놀이공원들이 동물 음악회, 한지 체험전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에버랜드는 ‘동물농장’ ‘어린 송아지가’ ‘올챙이송’ 등 동요 속 주인공인 동물을 직접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꾸러기 동물가족 음악회’ 특별 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행사는 10월말까지 이벤트홀에서 계속된다. 동요에 따라 부스를 따로 운영해 노래를 부르며 친근하게 동물과 가까워질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아기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높다. 또 봄의 전령사인 나비 전시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등 10여 종의 나비가 관람객들의 손과 팔, 어깨 등에 날아와 앉는다. (031)320-5000
●롯데월드는 ‘닥종이 인형 특별전’과 ‘한지문화 체험 한마당’을 내달 28일까지 민속박물관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닥종이 인형 특별전에서는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테마로 중요한 장면들을 재연했다. 한 장면 한 장면을 관람해 가다 보면 전체 줄거리를 훑어볼 수 있다. 또 윳놀이, 그네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생활풍속, 각설이 등을 닥종이 인형으로 표현했다. 한지문화 체험 한마당에서는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한지뜨기를 비롯해 천연 염료를 이용한 한지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02)411-2000
●서울랜드의 베니스 무대 뒤편 호수가 꽁꽁 얼었다. 빙판에 민속 얼음썰매장을 예년 보다 넓혀 700평 규모로 조성했다. 200개의 민속썰매를 무료로 빌려준다. 추억의 얼음썰매는 1인용, 2인용 등 다양하다. (02)504-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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