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처음으로 한국 정부에 범죄인의 신병을 넘긴다. AFP에 따르면 일본 고등법원은 13일 "한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간 중국인 추이 쓰에츠(27)씨를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10일 이내에 한국에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 이후 지금까지 모두 2명의 범죄인을 일본에 인도했으나 일본이 범죄자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이씨는 2002년 2월3일 서울시내 노래방에서 시비 끝에 한국인 남자(2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로 한국 경찰에 의해 지명 수배됐다. 추이씨는 3월 여권도 없이 일본으로 도망갔다가 밀입국혐의로 지난해 8월 일본 정부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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