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급락하고, 금리는 급등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 당 5.5원 떨어진 1,036.70원으로 마감됐다. 환율이 1,0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 미국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냈다는 소식에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 큰 폭의 약세로 돌아섰고, 연쇄적으로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한데다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장기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다.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나 급등, 연 3.58%를 기록해 콜금리(3.25%)와의 장단기 금리차를 넓혔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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