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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남자 K-90/"아깝다"…김현기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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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남자 K-90/"아깝다"…김현기 4위

입력
2005.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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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연출했던 한국 스키점프가 대회 첫날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김현기(22·한체대)는 1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제펠트에서 벌어진 스키점프 남자 K-90에서 1,2차 시기 합계 233.5점을 획득, 4위에 머물렀다. 김현기는 1차 시기에서 94m를 날아 출전 선수 49명 가운데 4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2차 시기에서 대역전을 노렸으나 비행 자세가 흔들리며 89m에 그쳐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1,2차 각각 96m, 93m로 252점을 얻은 홈그라운드의 마누엘 페트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라인하르트 슈바르첸베르거(오스트리아)와 네치 프랑크(슬로베니아)는 각각 248점, 237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김현기는 "2차 때 도약 타이밍을 놓치며 중간에 자세가 흔들렸다"며 "14일 열리는 단체전과 19일 벌어질 K-120 개인전에서 최선을 다해 스키점프의 메달 명맥을 반드시 잇겠다"고 다짐했다. 2년전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나섰던 강칠구(21·한체대)는 227점으로 공동 8위, 대표팀 맏형 최흥철(24·한체대)은 223점으로 11위에 그쳤다.

박원식기자 bjkim@hk.co.kr

■ 스키점프란

스키점프는 얼마나 멀리, 멋진 자세로 날아가느냐를 겨루는 스키 경기의 한 종목. K-90과 K-120 두 종목이 있는데 점프대의 비행 기준거리가 각각 90m와 120m를 기준점으로 삼는다는 뜻에서 K-90, K-120으로 표시한다. K는 독일어 ‘Kritisch Point’의 약자로 ‘임계점’을 뜻한다. 영어로는 ‘Critical Point’이다.

순위는 두 번 점프한 거리와 자세 점수를 합산해 가린다. K-90의 경우 실제 비행거리가 기준거리를 초과하면 m당 2점이 가산되고 미달되면 m당 2점이 감점된다. K-120의 가감점은 1.8점. 여기에 자세 점수를 더한다. 자세 점수는 20점 만점으로 5명의 심판이 채점하며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점수만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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