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북한 노동단체를 통해 백두산 도로건설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노동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키로 했다.
양대노총 대표단은 이 달 17일 남포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 자체 통일기금으로 마련한 7억원 상당의 아스팔트 원료 2,000톤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스팔트 원료는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에 전달돼 백두산 진입도로 포장공사에 사용될 계획이다.
양대 노총 대표단은 20∼23일에는 남북노동자 실무급 접촉을 갖고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및 노동절(5월1일) 공동행사 일정 등 올해 펼칠 교류사업 기조와 전반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복절(8월15일)을 전후해서는 남북노동자 백두산 등반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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