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호생명에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트라베사 겐트(33점 21리바운드)와 김나연(11점 6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80-79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들어 금호생명과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이긴 신한은행은 2승4패를 기록하며 금호생명과 공동 5위를 마크했다.
금호생명은 샤론다 이니스(28점 11리바운드)와 김경희(20점)가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1차전 80-81 패배의 악몽에 이어 또 다시 땅을 쳤다.
꼴찌 신한은행이지만 금호생명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김경희와 정미란의 릴레이 3점슛 폭격에 2쿼터를 40-50으로 뒤진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전열을 재정비, 금호생명의 새로운 천적임을 확인했다.
신한은행은 김나연과 겐트의 중거리슛을 발판 삼아 맹렬히 추격, 3쿼터 종료 2분전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진신해의 2점 슛으로 66-65로 1점을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았다.
도망가면 쫓아오고, 뒤집으면 다시 역전하는 등 대혼전을 거듭한 4쿼터의 대미를 장식한 선수는 김나연. 종료 1분20초전 김나연은 2점슛으로 80-79를 만들었고,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동안 1점을 잘 지켜 승리를 챙겼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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