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60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은 11월 무역적자가 전달 560억 달러에서 7.7% 늘어난 603억 달러로 사상최대라고 12일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당초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53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뜻밖의 결과에 일제히 우려감을 표했다.
수출은 5개월 이래 가장 낮은 956억 달러로 떨어졌고 수입은 1.3% 늘어난 1,55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원유대금은 17.7% 늘어난 142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11월까지 누적 무역적자폭은 5,613억 달러로 전년도 총 무역적자 4,965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달러 약세 속에서도 확대됨에 따라 향후 미 정부가 달러화에 대한 하락압력을 증대 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에너지 가격 안정과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대해 400억 달러의 수출을 확대했다. 11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196억 달러인 반면 수출은 30억 달러에 그쳤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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