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경주’ 다카르 랠리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2001, 02년 다카르 랠리 우승자인 이탈리아의 모터사이클 라이더인 파브리지오 메오니(47·사진)는 12일(한국시각) 모리타니에서 벌어진 랠리 11구간에서 사고를 당한 뒤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영국BBC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13번째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메오니는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2위를 달리며 3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이 대회를 끝으로 다카르 랠리에서 은퇴할 계획이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사망사고는 스페인 출신의 라이더인 호세 마누엘 페레스가 7구간 사고로 전날 숨진 것을 포함해 2건으로 늘어났다. 1978년 12월 첫 대회 이후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11번째, 대회 전체로는 45번째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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