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 "D램 하강" 전망 급락
외국계 CLSA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충격을 받아 급락했다. CLSA증권은 11일 하이닉스에 관한 첫 번째 보고서에서 "하이닉스의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다시 투자 가능한 기업으로 복귀했지만, D램 반도체 경기 하강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가 1만2,000원대인 상황에서 목표주가 8,000원이 제시되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그러나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도 메릴린치와 JP모건증권은 올들어 하이닉스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 LG필립스LCD/ 디스플레이주 동반 강세
5% 이상 급등하며 삼성SDI와 관련 부품업체 등 디스플레이주의 동반 강세를 이끌었다. LCD 패널업체를 중심으로 그 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LSA증권은 이날 LG필립스LCD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CLSA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LCD패널 출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제품 가격에 변화가 생기고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도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모니터용 LCD패널 가격 하락이 올 2월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대우종합기계/ 매각승인 소식에 상승
정부가 두산중공업으로의 매각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5%대 상승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자산관리공사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종합기계 지분 51%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두산중공업의 인수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금은 1조8,973억원으로 주당 매각가격은 2만1,000원대다. 매각 마무리시점은 올 3월 말로 예상된다. 대우종기는 19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0년 10월 대우종기 대우조선 대우중공업 등으로 회사를 분할했고, 2001년 11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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