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MP3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PC’가 다음달 초 선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 이동성과 휴대성이 우수한 손목시계형 PC 개발에 성공, 다음달 초에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목시계형 PC는 명함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미니 컴퓨터를 손목에 부착해 다니는 형태(사진)이며 일반 PC와 달리 키보드가 없는 대신 미니 컴퓨터 화면의 메뉴들을 버튼으로 눌러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제품은 기능이 MP3 감상, 동영상 재생 등에 한정돼 있고 형태도 일반 시계보다 다소 무겁고 크지만 향후 가벼우면서도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ETRI측은 밝혔다.
ETRI측은 "손목시계형 PC가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 MP3, 카메라, 모바일 뱅킹 등의 기능?통합하고 있는 휴대폰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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