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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주연 한중일 합작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국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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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주연 한중일 합작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국내 방송

입력
2005.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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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삼국이 합작하고 한류열풍의 주역인 탤런트 최지우가 주연한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중국어 제목 ‘101次求婚’)가 국내 방영된다. 케이블TV 영화채널 Home CGV는 ‘101번째 프로포즈’를 17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에 방영한다. 1991년에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동명의 일본 트렌디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김희애 문성근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

총 30억원(2,000만 위안)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드라마에서 최지우는 ‘겨울연가’ ‘아름다운 날들’의 한류 스타답게 편당 약 1,800만원(12만 위안)을 받고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지우는 결혼식 당일 사고로 죽은 약혼자를 잊지 못해 괴로워 하다가 맞선에서 만난 정금태와 사랑에 빠지는 첼?뵈?이소용 역을 맡았다.

정금태와 최지우를 짝사랑하는 남자 진자준 역은 모두 대만 배우들이 맡았다. ’허준’ ’올인’의 최완규 작가가 노지마 신지의 원작 12부작을 20부작으로 각색했고, ’용등사해’ ’삼합회’ 등으로 유명한 곽요량(藿耀良) 감독이 연출했다.

‘101번째 프로포즈’는 2004년 9월 30일 베이징 TV2를 통해 첫 방영 되는 등 중국 내 24개 방송사 30여개 채널에서 방영했거나 방영할 예정이며 일본 후지TV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여러국가들과 북미에서도 방영할 계획이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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