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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왼발, 마드리드 2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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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왼발, 마드리드 2위 견인

입력
2005.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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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가 2골을 쏘아올린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FC 바르셀로나를 바짝 추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시즌 18차전 더비 매치(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간의 경기)에서 호나우두와 아르헨티나 출신 산티아고 솔라리의 득점포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룩셈부르고 신임 감독은 최근 ‘7분 짜리’ 데뷔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35점(11승2무5패)을 확보, 2위로 올라선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에 덜미를 잡히며 2패째를 당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2)를 승점 7차로 따라붙었다.

호나우두는 이날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시즌 9, 10호 골을 터트려 득점순위 선두 사뮈엘 에투(바르셀로나·13골)를 바짝 뒤쫓았다.

브라질 출신 룩셈부르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후 "경기결과는 당연하다. 하지만 상대에게 많은 공간을 내줘 플레이는 불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우루과이 출신 골게터 디에고 포를란에게 2골을 내주며 8위 비야레알에게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에서는 인터밀란이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12무)을 이어갔다. 인터밀란은 이날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종료 2분전부터 인저리타임 4분까지 불과 6분간 3골을 몰아넣으며 3-2로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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