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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시험 합격자 5.7%가 '유공자 자녀 가산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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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시험 합격자 5.7%가 '유공자 자녀 가산점' 영향

입력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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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8일 발표한 중등교원 임용 1차 시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합격자 5,513명(모집인원 3,985명의 130%) 가운데 국가유공자는 451명으로 8.2%였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137명은 가산점이 없어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가산점을 적용받아 1차 시험에 합격한 유공자는 314명(5.7%)으로 나타났다. 1차 시험 응시자 5만5,849명 중 유공자는 1,587명으로 응시자의 2.8%, 모집인원의 39.8%였다.

가산점으로 합격한 유공자가 모집 인원의 50%를 넘는 과목은 16개 시·도교육청의 360개 모집 교과 가운데 15개였다. 서울시교육청 디자인·공예 교과는 2명을 뽑는데 유공자 3명이 가산점을 받아 합격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합격률이 예상보다는 낮지만 소수인원을 선발하는 일부 교과는 유공자 합격자가 과다해 일반 지원자의 공무담임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올해 연말 치러질 2006학년도 시험부터 합격자 비율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국가보훈처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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