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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에 기쁨 준 모델/ 오피러스 1위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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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에 기쁨 준 모델/ 오피러스 1위에 뽑혀

입력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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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사진)가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사가 뽑은 ‘2004년 가장 기쁨을 준 모델’(Most Delightful Vehicle)로 선정됐다. 현대차 XG 350도 3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중형차 부문 소비자 기쁨지수 평가에서 오피러스가 혼다 어코드, 볼보 S40, 도요타 캠리 등의 18개 경쟁 차종을 모두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스트래티직 비전사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2003년 10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새 차를 구입해 90일 이상 운행한 차량의 운전자 7만4,91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 선정됐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의 피터 버터필드 사장은 "이번 소비자만족도 평가 결과는 한국 대형차로는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오피러스가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한국차의 이미지가 오피러스로 한층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피러스는 앞서 지난해 2월에도 미국 리서치 전문사인 ‘마케팅 인포메이션&리서치’사가 미국시장 내 오피러스를 구입한 고객 중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매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구입고객 70%가 기아차 재구매 의사 표시를 하는 등 중·상류층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방한한 제프리 이멜트 GE회장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에게 오피러스의 가격을 물어본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극찬한 바 있다. 2003년 10월 미국으로 첫 수출된 오피러스는 지난달까지 총 4만3,409대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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