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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첫승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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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첫승 ‘입금’

입력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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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종료 11초 전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개막 첫 승을 따냈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트라베사 겐트(22점)와 진미정(20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81-80으로 물리치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이로써 1승4패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금호생명은 2승3패로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4쿼터 종료 3분 전 77-77 동점에서 정미란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한 금호생명이 1점차로 앞섰다. 이어 신한은행의 겐트가 골밑 슛을 넣고 금호생명의 김지윤이 드라이브인을 성공, 점수는 다시 79-80으로 금호생명의 앞서갔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금호생명은 4쿼터 종료 34초를 남기고 무리하게 던진 슛이 림을 빗나갔고 공은 이날 경기의 주인공 겐트에게 갔다. 겐트는 종료 11초를 남기고 재빨리 골밑을 돌파해 슛으로 연결, 81-8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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