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원(60) 재외동포재단 기획조사실장이 최근 일본 정부의 재일 외국인 행정에 대해 재일동포와 일본인들이 느끼는 차이점을 비교한 책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의 인식 차이’(재외동포재단 발행)를 펴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나고야(名古屋) 총영사로 근무하는 등 7년간의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나고야대 국제 커뮤니케이션 전공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재일동포는 일본의 다른 외국인보다 좋은 대우를 원하는 데 비해 일본인들은 다른 외국인과 동등한 대우면 족하다고 생각하더군요. 재일동포는 7년 이상 외국에 있으면 재입국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불합리한 면이 많은데 정작 일본인들은 무관심해요." 그러나 그는 ‘근면, 성실하고 꾸밈이 없고 겸손하다'는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며 "앞으로 한국 정부의 재한 외국인 행정에 대해 일본인들은 어떻게 보는지 연구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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