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 세계 최초로 ‘음성-문자변환’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을 개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소비자전자쇼(CES)’에 출품했다.
음성_문자변환이란 휴대폰이 사용자의 말소리를 자동으로 인식, 문장과 글로 바꿔 주는 기능이다. 자판을 두드리지 않고도 문자를 입력할 수 있어 ‘엄지족’이 아니라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듯 쉽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Send Message To John"이라고 휴대폰에 말하면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존(John)이라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자동 설정되고 사용자가 용건을 말하면 이 메시지가 문자로 변환, 존에게 전송된다.
이 기능은 우선 영어용으로 개발됐으며 유럽식(GSM) 카메라폰인 ‘SGH-P207’과 미주 시장용 200만 화소 카메라폰인 ‘SPH-A800’(사진)에 적용, 2월 말부터 수출된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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