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개심사의 목조아미타삼존불상(사진)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은 6일 전국의 사찰소장 문화재 일제조사를 하는 중에 X-레이 촬영을 통해 불상 안에 들어있는 보수기에서 ‘고려 충렬왕 6년(1280년) 승려 재색(齋色)에 의해 보수됐다’는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금까지는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1274년 제작)이 가장 앞선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이 기록으로 개심사 불상이 1280년보다 훨씬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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