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5일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으로 3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피해 복구를 앞당겨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현지 법인이 해당국 정부 등에 지원금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현지 법인들이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태국 푸껫에서는 현지 직원 200명이 봉사단을 결성, 구호활동을 펴고 있다.
한진그룹도 구호성금 5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키로했다. 한진그룹 산하 인하대병원은 인도네시아 등에 봉사단을 파견한다는 계획 아래 봉사단원 모집에 들어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자를 돕기 위해 외국인산업연수생 활용업체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는 6일부터 유효기간 1년짜리 항공권을 75%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타이항공, 오리엔트타이항공, 푸껫항공, 싱가포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에어파라다이스 등 8개사다. 이와 함께 여행객들이 피해지역 여행을 계획했다가 갑자기 취소할 경우 위약금(환불수수료)을 면제해 주도록 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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