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26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구호 및 복구를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갖고 지진해일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피해국 구호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관련기사 A5·11·15면
이해찬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등 14개국 정상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번 동남아국가연합(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사상최초의 국제 재난구호부대 창설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각국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ASEAN 중심의 민군(民軍) 합동 구호부대를 설치하는 등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5일 자카르타에 도착한 이해찬 국무총리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 참사 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5일 한국인 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8명, 소재 미확인 16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과 실종자 피해는 3일 이후 증가하지 않았다. 외교통상부는 또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 168명에 대한 정밀 추적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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