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게르마늄 - 게란티제약(주)/면역 신물질 세계 최초 개발
게란티제약㈜(www.gerantipharm.com·대표 손창욱·사진)은 면역 산소, 먹는 산소로 불리는 게르마늄과 바이오텍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신균주를 생합성해 면역 신물질인 바이오게르마늄을 세계 최초로 개발, 한·미·일 3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기적의 원소’ ‘생명의 원소’로 불리는 게르마늄은 체내에 산소 공급, 면역력 증강, 중금속 해독 작용 등에 있어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그 자체로는 독성이 강해 섭취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간 게르마늄의 식용화는 산삼, 인삼, 영지버섯 등에서 추銖求?방법과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했으나 각각 경제성과 생체친화도가 낮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게란티제약에서 개발한 바이오 게르마늄은 식물 추출 게르마늄의 단점인 경제성 한계를 극복했으며 효모와 생합성함으로써 친화성이 높고 안전하다. 또한 수용성이어서 인체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현재 대학병원과 바이오게르마늄의 면역증진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고 내년 에는 건강기능식품법상의 기능성원료 개별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게란티제약은 2003년부터 추진중인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증이 마무리되면 미 현지법인인 게란티USA를 통해 현지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 ISPP칸막이 - (주)광스틸/인체 무해한 친환경 단열재
㈜광스틸(www.k-steel.co.kr)의 카프패널은 신개념 단열재 패널이다. 카프패널은 폴리에스터 울 섬유로 만들어 스티로폼이나 유리섬유를 사용한 기존 단열재의 단점을 보완, 차세대 단열재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흔히 단열재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은 값싸고 가볍지만 화재에 취약하고, 유리섬유는 발암물질 같은 것을 함유해 인체에 해롭다는 문제점이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반면 카프패널은 인체에 무해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하고 특허 출원한 수용성 무기질 난연재를 코팅 처리함으로써 불이 붙더라도 잘 번지지 않고 재활용도 가능한 환경 친화적 제품. 스티로폼과 섬유의 장점을 실용화해 실용신안등록증을 취득하고,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방재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내화인증과 난연 2·3등급 증명서를 받는 등 기술적 측면에서도 공인받았다.
광스틸은 카프패널을 이용한 ISPP칸막이 파티션과 펜션형 이동주택용 전원컨테이너 등의 신제품을 최근 출시하는 등 응용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카프패널이 외부벽재나 천정재, 바닥재, 벽 내부용은 물론 지하철 외벽 흡음 마감재나 기계실 공조실 극장 강당음악실 등의 내부 마감재로 적격이며, 유리섬유, 합판 및 MDF 같은 기존의 건축 내장재를 대체할만한 혁신적 제품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인학(사진)사장은 "지속적으로 친환경 건축자재를 개발, 국내 신건축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회전 발광다이오드 전광판 - 마이미디어/애니매이션적 이미지 독특
거리에서 일부러 눈길을 주지 않아도 눈에 밟히는 게 간판이다. 하지만 광고효과를 위해 무조건 튀려다 보니 대개가 큰 글씨와 요란한 색상으로 무장한 사각 간판들인 탓에 오히려 눈이 어지럽다.
마이미디어(www.signzzang.com 대표 유승현·사진)가 내놓은 회전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싸인짱’은 독특한 간판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다. 싸인짱은 이전의 기계식 엔코더 방식과는 달리 세계 최초로 전자식 엔코더를 장착해 특허를 받은 신개념 디지털 전광판이다. 원형 틀을 빠르게 회전시켰을 때 촘촘히 박힌 LED의 잔상 효과로 얻어내는, 독특한 애니메이션적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좋다. 섬세하게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배경과 글자를 구분해 입체적으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하루 24시간을 가동해도 월 전기료가 2,000원에 불과할 정도로 유지비용도 적게 들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싸인짱은 KOSIGN 2003, Japan Shop 2004, LED 엑스포 2004,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 등에 출품돼 이미 품질을 인정 받았다. 유 대표는 "앞으로 디지털 이미지와 사운드,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합한 콘텐츠 사업이 광고시장에서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싸인짱은 새로운 광고시장을 선도한 신개념의 광고매체"라고 강조했다.
■ 이중매직 멜로디 보이스 컵 - (주)성음하이텍/컵에 물 부으면 노래가 나와
보온 기능이 있는 컵에서 좋아하는 노래나 인기 연예인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성음하이텍(대표 김용수·사진)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년의 노력 끝에 이중 매직 멜로디·보이스 컵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컵에 내용물을 부으면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 노래, 목소리 등이 흘러 나와 차나 음료를 마시면서 감상할 수 있고 외부에 특정한 문양, 사진, 배경 등도 인쇄할 수 있다.
제품도 다양하다. 온수용, 냉수용, 냉·온수용 멜로디·보이스 컵이 있고,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맞추기 위해 금속 및 플라스틱, 도자기 등 여러 소재로 만들어 진다. 또 내용물의 온도에 따라 내장 베터리가 자체 충전되는 기술을 접목해 수록된 음악 등을 장기간 들을 수 있다. 성음하이텍은 특허를 받은 멜로디·보이스 컵의 기술을 주방용품 및 유아용 제품 등에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등 우수한 실용성을 인정 받아 지난 해 10월 장영실 과학기술상을 수상했고 특허청과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제3회 100대 우수 특허제품 대상’ 하반기 50선에 선정된데 이어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비롯해 여러 기관 및 단체, 기념일 행사 등에 기념품 및 선물용으로 납품해오고 있다.
특히, 일본 프로야구구단 한신타이거즈 구단가가 수록된 컵을 수출해 현지 백화점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는 (055)342-9966
■ 다목적 유아용 카시트 (주)포브/ 흔들의자·유모차… 다용도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유아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10%대에 머물고 있는 유아안전카시트 착용률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그간 ‘탈착이 불편하다’ ‘유아가 카시트에 앉지 않으려고 해서’ 등의 이유로 유아카시트는 필수품 항목에서 빠져왔다.
㈜포브(대표 박기수·사진)가 개발한 다목적 유아용 카시트 ‘포브 컨버터블’은 2004 벤처 디자인상을 수상한 차별화 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법으로 이런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 집에서는 흔들의자로, 야외에서는 유모차로 사용하는 멀티형 제품으로 유아가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특허 출원되었으며 2004년 2월 한국생활환경 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안전 검사에서 합격 안정성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
‘포브 컨버터블’의 또 다른 특징은 팔걸이를 의자 아래로 넣을 수 있고, 등받이의 각도 조절이 되기 때문에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하다는 것. 등받이 각도조절은 뒷면에 있는 조절장치로 손쉽게 할 수 있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카시트의 시트 부분은 먼지나 오염물 제거도 쉽고, 고급스러운 인조가죽 레자를 사용했으며 보조 시트는 통풍이 원활한 에어메쉬 소재를 사용했다.
포브는 매출액의 1%를 어린이 생명을 중시하는 ‘새생명 복지재단’에 기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나눔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032)814-3956
■ 휴대용 프린터 핵심기술 - (주)우심시스템/세계 최소 프린터 생산·판매
모바일 프린터, 초소형 판넬 프린터, 바코드 프린터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심시스템(대표 이일복·사진)은 독창적인 제품 개발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심시스템이 중점을 두는 분야는 3가지로 요약된다. 첫번째는 슬림형 프린터 개발. 제품 소형화에 몰두한 이들은 세계 최소형 프린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두번째 주력 기술은 휴대용 정보기기의 아킬레스건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핵심 전원관리 부문이다. 이 회사는 휴대기기의 전원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터리 잔량을 인식해 자동으로 프린트 농도를 조절하면서 인쇄 속도를 빠르게 하는 알고리즘를 구현했다.
또 국내 최초로 2차원 바코드 프린팅 기술을 구현했다. 바코드 분야에 있어 2차원 바코드 적용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주로 외국 기술에 의존해 왔지만 우심시스템의 기술 개발로 순수 국산 기술로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에는 모바일 솔루션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미 LA과 중국 베이징에 각각 지사를 설립했다.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매출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우심시스템은 올해가 성장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MT-2000 도입과 함께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그에 따라 세계 각지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임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에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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