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스타지수는 ‘별똥별’ 지수?
지난해 1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량종목 30개로 출범한 스타지수가 1년간 코스닥지수 하락률(15.23%)을 웃도는 20.72%나 떨어지면서 별똥별 지수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당초 스타지수를 기초로 한 지수선물의 조기상장과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고, 올해 초부터는 기존 ‘코스닥50 지수’를 대체할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1,000포인트에서 시작한 스타지수는 지난해 4월까지 반짝 상승을 한 후 추락하기 시작, 8월 초 730포인트까지 떨어진 후 800포인트 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계획했던 파생상품도 출시되지 못하는 등 지금은 명목만 남아 있는 상태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스타지수가 부진한 것은 지난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침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와 차별화하는 데 실패하면서 KTF 등 우량종목이 거래소 시장으로 옮겨 간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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