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을 연결하는 관광용 전차가 운행된다. 인천시는 4일 관광특구인 월미도를 출발, 인천역을 거쳐 차이나타운 문화예술촌거리 신포문화의거리 등을 잇는 5.9㎞ 구간에 단선형 전차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 등을 거친 뒤 민자 포함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 2011년부터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인천역~신포문화의거리 1.6㎞ 구간에서 시범운행한 뒤, 월미도~인천역 4.3㎞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통키로 했다. 또 신포문화의거리에서 경인선 동인천역을 경유해 인천역까지 잇는 3.3㎞ 노선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근대건축물거리와 차이나타운 등 볼거리가 많은 중구 일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전차를 운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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