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이달 중 2,000억 달러를 돌파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990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6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2003년 말에 비하면 무려 437억1,000만 달러나 불어났다. 환율 하락 억제를 위해 외환당국이 집중적인 달러매수 개입에 나선 결과다. 한은은 외환운용수익만 감안해도 이달 중 외환보유액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유외환이 2,000억 달러를 넘는 나라는 일본(8,041억달러) 중국(5,145억달러) 대만(2,391억달러) 등 3개국 뿐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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