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외국인 매수몰려 급등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에 힘입어 4.1% 급등했다. 씨티그룹 계열 SSB 창구에서 33만주가 넘는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우리증권은 "미국 예탁증서(ADR) 유통한도를 4%포인트 확대한 것이 외국인에게 긍정적인 투자분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ADR 유통한도 확대는 최근 한국전력이 배당 늘리기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점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전력 측은 "주가가 급등할만한 요인은 특별히 없으며, 전기요금 인상 여부도 일러야 1개월 후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펙트럼DVD/ 방송권 판매로 상한가
CJ미디어에 TV 방송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펙트럼DVD는 영화 ‘킬빌2’ 등 외화 30편의 TV 방송권을 CJ미디어에 양도하는 대가로 지난해 매출액의 11.73%인 18억5,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대금은 올해 상반기 중 현금으로 지급된다.
스펙트럼DVD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체결한 태원엔터테인먼트와의 판권공급 대행계약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향후 제휴사 및 당사의 영화 뮤직작품 등을 케이블 및 위성방송 등에 적극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G카드/ 감자 우려 하한가 급락
채권단과 LG그룹의 출자전환 이후 감자 우려와 채권단의 지분 매각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개장 초부터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종합지수도 2.7포인트 가량 하락, 결국 LG카드 혼자 이날 지수 하락을 연출한 셈이 됐다.
그러나 LG그룹 지주회사인 LG와 주력사인 LG전자는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삼성증권은 "LG그룹 관계사들이 개인 대주주의 희생에 힘입어 애초 예상보다 적은 금액으로 LG카드의 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LG카드 문제 해결이 LG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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