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도 관련이 깊은 필리핀 최대 반군세력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에 자동소총 1만정 등 무기를 판매한 사실이 동남아 치안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소형잠수정의 밀매도 시도했으나 치안당국에 사전에 포착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않았다.
동남아 치안당국이 지난해 11월 MILF로부터 압수한 서류 등을 조사한 결과 1999년 중반께 ‘림규도’라는 북한 무기판매업자와 MILF의 가잘리 자파르 정치담당 부의장이 미국제 M16 자동소총 1만정과 다른 종류의 총 200정, 수류탄 및 예비부품 등을 총액 200만 달러에 거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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