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하수 폐공 548개가 방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하수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는 2일 현재 도내에 농업용 공업용 식수용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했다가 사용하지 않는 지하수 폐공이 4,547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폐공 가운데 87.9%인 3,999개는 원상복구 등 조치됐으나 나머지 548곳은 그대로 방치돼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폐공들 중 일부는 지하수의 수위 및 수질 관측망, 다른 용도의 급수정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지하수 취수공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경우에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원상복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폐공 찾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숨겨져있는 폐공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별로 원상복구토록 할 방침이다. 도는 2014년까지 지하수 정보관리시스템 구축과 폐공 관리 등 지하수 보호 및 관리에 모두 258억원을 투자한다는 지하수관리계획을 지난달 밝혔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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