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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따라 ‘잘팔리는 술’뚜렷/ "불경기엔 소주 호경기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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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따라 ‘잘팔리는 술’뚜렷/ "불경기엔 소주 호경기엔 맥주"

입력
2005.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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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는 소주, 호경기에는 맥주가 잘 팔린다는 사실이 통계수치로 거듭 확인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4년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1인당 맥주 출고량은 1984년 30.3ℓ에서 서울올림픽으로 경제가 재도약하던 88년 38.1ℓ, 90년 46.1ℓ 등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94년 57.3ℓ, 96년 58.5ℓ로 계속 늘다가 환란 당시인 98년 46.7ℓ로 크게 줄었으며 환란에서 벗어난 2000년 50.8ℓ, 2002년에는 54.9ℓ에 달했다.

소주의 경우 1인당 출고량은 84년(25.6ℓ)부터 88년(26.3ℓ)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 1990년 24.7ℓ, 92년 24.3ℓ, 94년 24.8ℓ, 96년 24.7ℓ 등으로 정체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환란 직후인 98년 26.4ℓ, 99년 28.2ℓ로 급증했으며 2000년 25.4ℓ, 2002년 24.6ℓ 등으로 감소했다.

불황이 짙어지기 시작한 2003년 소주 출고량은 26.0ℓ로 전년보다 1.4ℓ 증가한 반면 맥주는 53.1ℓ로 전년대비 1.8ℓ 감소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값이 싸고 맛이 쓰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렵고 돈이 없을 때 잘 맞지만 맥주는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고 시원한 느낌을 줘 호황기에 잘 팔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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