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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12연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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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12연패는 없었다"

입력
2005.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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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TG삼보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보탰다. 창원 LG도 안양 SBS를 제물로 29일만에 꿈 같은 승리를 거두며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TG삼보는 2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처드니 그레이(20점)의 빠른 발과 자밀 왓킨스(18점 14리바운드)-김주성(12점 10리바운드) ‘트윈타워’를 앞세워 홈팀 KTF를 74-6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TG삼보는 19승9패로 2위 그룹인 KTF와 대구 오리온스(17승11패)를 2게임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데스몬드페니가(29점)와 제럴드 허니컷(23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SBS를 90-86으로 제압, 지난달 4일 전자랜드 홈경기 승리 이후 29일만에 ‘눈물의 승리’를 맛봤다. 승리 후 팬들에게 큰절을 한 박종천 LG감독은 "페니가가 오늘 잘해줬다"며 "분위기를 바꾸었으니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오늘같이만 해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오리온스가 홈팀 모비스를 85-76으로 꺾으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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