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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맥그레이디 "제임스,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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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맥그레이디 "제임스, 봤지"

입력
2004.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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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키츠)가 신인왕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휴스턴은 30일(한국시각) 적지에서 열린 2004~05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맥그레디이가 34점을 퍼붓고 야오밍이 20점을 거들며 제임스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진 클리블랜드를 98-87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이로써 14승15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가까워졌고 클리블랜드는 17승12패가 됐다.

전날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벽에 막혀 연승행진이 ‘11’에서 중단됐던 피닉스 선스는 퀀틴 리처드슨(31점 11리바운드)이 팀 3점슛 신기록(9개)을 세우며 펄펄 난데 힘입어 뉴올리언즈 호네츠를 107-96으로 꺾었다.

‘특급가드’ 스티브 내쉬도 22점을 거들어 하루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피닉스는 25승4패로 여전히 NBA 최고 승률(0.862)을 자랑했다. 하지만 승률 꼴찌팀인 뉴올리언스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26패(2승)를 당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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