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내무부 청사 부근 폭탄테러 2건 발생

29일 저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아드 내무부 청사 부근에서 2건의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아랍 언론들이 보도했다.사우디 국영 TV는 이날 저녁 8시 45분께 내무부 청사 부근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30분후에는 특수부대 모병소 부근에서 두번째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폭발후 사우디 보안군과 무장 괴한 간에는 총격전이 벌어져 다수의 경찰관이 부상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리야드에서는 4월에도 내무부 청사 앞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하는 등 정부시설과 외국인을 표적으로 하는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7달러가 오른 43.64 달러에 마감됐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