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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한국인 36명 사망’오보/ 부상자를 사망자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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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한국인 36명 사망’오보/ 부상자를 사망자로 분류

입력
2004.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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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지진해일로 희생된 한국인이 29일 현재 36명이라는 태국 정부의 집계(본보 30일자 1면)는 부상자를 사망자로 잘못 분류한 실수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30일 태국 내무부 재난방지청 홈페이지(www.disaster.go.th)에는 한국인 사망자가 백모(여) 최모(남) 임모(남) 이모(여) 위모(성별 불명)씨, 윤모(여)양과 신원 미상자 1명 등 모두 7명이 올랐다.

정부 공식 발표보다 1명이 적은데 백씨, 위씨, 윤양은 부상자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있고, 임씨, 이씨도 외교부 발표와 달리 여성, 미혼으로 돼 있는 등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는 시로즈 인터 푸껫병원 37명, 방콕-푸껫병원 19명 등 59명이었다.

‘한국인 36명 사망’보도는 29일까지 집계된 부상자가 사망자로 잘못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29일까지 한국인 부상자는 일련번호 302번, 1043번~1079번으로 37명이 올라 있었다. 부상자들의 성별 이름 나이 입원병원 옆엔 국적(Korean, South Korea)이 표시됐고 ‘부상(injured)’이라고 명기됐다. 36명의 한국인 부상자가 통째로 사망자로 잘못 알려졌던 셈이다.

29일 오후 3시30분 ‘한국인 36명 사망’1보를 타전한 로이터통신도 29일 밤 11시46분 3보에서 "태국 당국이 ‘외교관들과의 협의를 거쳐’외국인 사망자를 473명에서 435명으로 낮췄다"고 정정 보도했다.

그러나 본보를 비롯한 국내 언론 대부분은 제 때 이를 바로잡지 못했다.

외교통상부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확인도 부정도 않다 3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로이터의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또 각국 정부 자료에 의한 다른 집계라며 29일 오후 9시2분에 따로 보도한 ‘한국인 41명 사망’기사도 30일 오전 10시40분에야 한국 정부의 오전 공식 집계에 맞춰 ‘사망 6명’으로 수정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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