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관객들은 하울의 마법에 걸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크리스마스가 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다인 전국 23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하울…’은 서울에서 14만62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모았고, 전국에서 40만6,727명이 관람했다. 개봉 첫주 기록으로는 하반기 개봉작 중 최고이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보다도 월등히 높다.화려한 영상과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이 관객을 매혹시키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도 롱런하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도 연말 로맨틱 코미디 팬들을 극장으로 끌어 들이며 3위, 애니메이션‘인크레더블’도 가족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설경구의 열연이 빛을 발하는 영화 ‘역도산’은 개봉 둘째 주만에 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에서 총 22만679명의 관객을 모아 전국관객순위에서는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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