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지역 주요 공연장 중 하나로 자리잡은 호암아트홀이 새해로 개관 20주년을 맞는다. 이를 축하하는 첫 무대로 소프라노 신영옥과 서울바로크합주단이 1월 9일 오후 5시 신년음악회를 연다. 1985년 문을 연 호암아트홀은 2002년부터 클래식 전문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운영을 맡아 실내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때부터 연간 80여회 클래식음악 외에 30여 회의 무용, 그밖에 국악과 재즈 공연으로 관객을 맞고 있다.신영옥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신영옥과 협연하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은 마침 새해로 창단 40년을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악단이다. 이번 무대에서 신영옥은 자신의 대표적 레퍼토리인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를 비롯해 헨델의 ‘세르세’ 중 ‘나무 그늘이여’, 모차르트 오페라 ‘양치기 왕’ 중 ‘아민타의 론도’,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을 노래한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반주 외에 따로 바로크음악인 제미니아니의 합주협주곡 ‘라 폴리아’,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리드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탄테 모음곡’ 중 5악장을 연주한다. (02)751-9606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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